구리시 수택동 주민들이 8호선(별내선)계획과 관련 "도의 기본계획은 원천무효"라며 "도의원 A씨는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낭독하고 있다. ⓒ 경기동부신문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주민들이 8호선(별내선)기본계획과 관련, 경기도 기본계획은 원천무효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주민편가르기로 사회를 분열하고 조장시키는 시민의 대표는 자격이 없다"며 현직 도의원에 대한 사퇴 기자회견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통해 삼용주택 주민들은 "경기도는 기본계획을 준비하면서 3공구 이해당사자에게 주민설명회 공청회와 관련 우편으로 그 사실을 통지한 사실이 없다"며 "행정절차법 제38조, 도시철도법 제6조 제3항을 위반한 경기도의 별내선 기본계획고시는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밝힌 2014년 5월 공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경기도는 8호선(별내선)기본계획을 2011년에 길 따라 계획했다.

도는 도매시장역을 만들기 위해 선형을 주택재정비계획(뉴타운)에 따라 주택밀집지로 계획하고 변경안을 2014년 12월에 고시했다.

그러나 수택2동 3공구 지역은 2012년 7월부터 구리시가 건축행위를 허가하고, 2013년 4월 23일 경기도보에 공고됨으로서, 도시재정비(뉴타운)에서 완전히 해제된 지역이라는 것.

이에 주민들은 "지하철 별내선 공사는 결과적으로 3년 늦게 시작됐으며 이에 도시재정비(뉴타운)기반을 둔 별내선 노선 기본계획은 해제와 더불어 원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현직 도의원 A씨에 대해 "자신의 지역구이면서 노선 변경과정에서 자유로울수 없는 도의원이 문제해결에 앞장서는것이 아니라 주민갈등을 유발시키는 행동을 일삼은 것은 삼용주택 주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고 있다"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삼용주택이 미세조정 될 경우, 편입면적은 약1.026.5㎡(311평)이며, 신규 편입되는 ㅎ아파트는 약7.4㎡(2.24평), ㅅ주택은 약25.3㎡(7.65평)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신규민원 다 합쳐도 10평이 안되고, 삼용주택은 30배가 넘는 피해를 봄에도 불구하고 어느쪽에는 '민원을 제기하라' 부축이고 또 어느한편은 '편입이 어쩔수 없다'는 등의 주민 편 가르려는 모습은 사회를 분열시키고 조장하며 획책하는 우를 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욱이 주민들은 "시공사가 턴키발주를 통해 설계와 시공을 함께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도의원으로서  미세조정에 따른 공사비, 설계비를 왜 걱정하는가?"라며 업체측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에 대해서도 비난했다.

한편 주민들은 도의원 A씨에 대해 "노예국가 북한 김일성체제를 옹호하던 이석기 석방을 위해 구명하던 일을 구리시민은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토평동 월드디자인센터 투자유치는 전임시장 책임인데, 유령회사, 불량회사 들이대다 결국에는 그린벨트해제가 안되었음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전임시장에게 문제제기를 해본 적이 있는가?, 자신의 시장선거 욕심 때문에 남에게 독박 씌우며 흠집 내고 표를 얻자는 꼼수정치라면 당장 사퇴하라"고 주장하며 비난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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