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장향숙 부의장(中)이 민경자 구리시의회의장의 독단전횡에 대한 사과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좌측 강광섭 의원, 우측 진화자 의원. ⓒ경기동부신문

구리시의회 새누리의원 3인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경자 구리시의회의장의 독단적 전횡의 행위를 자제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10일 오전 11시 새누리 의원들은 "민경자 의장이 독단적인 전횡에 대해 차마 눈을 뜨고 볼수가 없어 이렇케 각골지통의 심정으로 성명서를 발표한다"며 "구리시의회 의정을 독단과 전횡을 일삼고 있는 의장의 행태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에 3인의 새누리당 3인의 의원들은 민경자 의장에게 4개항에 대해 사과를 촉구했다.

▲민경자 의장은 독단적인 기관의 의회운영에 엄중히 사과하라. ▲공무원 인사에 대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지 말고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의회의권한에 따라 정당한 의정활동을 하라. ▲구리월드디자인사업의 반려에 대한 책임을 현 시장에게 전가하지 말고 관련 기관에 보낸 공문에 대해 공개 사과문으로 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의 필요성에 따라 특별위원회 운영을 통해 인사문제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의원 3인은 "원할한 의사진행을 해야할 의장이 개회사를 빙자해 장시간의 의장석에서 신상발언을 한 것은 어느 누고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의원간에 의사가 엇갈릴경우 의원들간의 봉합을 해야 할 의장이 의원들간 합의나 협의도 없이 독단으로 회의를 운영한 것은 개원이래 볼 수 없었던 일로 참담한 현실에 수치스럽다"고 한탄했다.

구리시의회 3인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민경자 의장의 독단적인 행위가 지속된다면 의장불신임안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강한 입장을 밝혔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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