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도 구리시의회 의사팀장(우측)이 제265회 임시회에 대한 의사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구리시의회가 8일 오전 제265회 임시회를 통해 민간위탁동의안등 14건의 산적한 부의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개회하자마자 정회를 하는등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구리시의회의 의사일정에 따르면 14건의 안건중 민간위탁 동의안은 ▶급식관리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종합자원봉사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건강지원센터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노인상담센터 ▶청소년사업 ▶구리전통시장 공영주차장 민간위탁 동의안등 6건이다.

또 노인요양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2건, 시유지 사용허가건등 총 14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 여, 야 의원들은 5분 발언과 신상발언을 하면서 고성이 오가는 싸움으로 번지고 정회에 이어 파행을 겪고 있다.

이는 민경자 의장의 임시회 개회사가 '백경현 구리시장의 인사권에 대한 비난과 GWDC반려에 대한 책임추궁의 발언'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민경자 의장은 "백경현 구리시장의 불통행정과 불법적인 인사권 남용사례를 지적하며 조속한 시정 및 공식사과 없이는 의회의 협력과 본회의 진행이 곤란하다"고 정회를 선포하는등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백경현 구리시장의 불법적인 인사권남용에 대한 조속한 시정과 공식사과"를 촉구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은 "의장은 회의진행 발언만 하라"며 항의하는 소동까지 빚어졌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전 박영순 시장과 현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국회의원의 해제되지도 않은  'GWDC의 그린벨트 해제'는 도대체 어떻케 된 것인지 부터 해명하라"고 비난의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현직 백경현 시장에게 GWDC의 반려에 대한 책임전가는 어불성설"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GWDC 개발협약인 DA날치기 통과, 도시공사 설립으로 인한 60억원의 시민혈세 낭비는 무엇이냐"며 야당의원들을 비난했다.

8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제265회 임시회는 오전 정회 이후 개회되지 않은 채 정회상태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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