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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군 가평전투 기리며 300km 걷기행사캐나다 인 가이블랙씨 밴쿠버에서 가평까지 300km 걷기 도전
박현기 기자 | 승인 2023.04.12 18:16
2019년 캐나다 랭리타운쉽에 제작 설치된 가평석

“저는 이렇게 걸음으로서 72년전 가평계곡에서 이십대의 젊은 나이에 전사한 우리 선조들을 추모하고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 국가의 혈맹관계를 더 끈끈하게 유지하기를 기원하며 걷기를 계속 할 것입니다.”

25년간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를 위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는 캐나다 시민 가이블랙(남․58)씨가 캐나다 밴쿠버에서 대한민국 가평까지 총 300km 걷기 대장정에 나섰다. 

가이블랙씨의 이번 대장정은 한국전쟁기간 가평전투에서 전사한 캐나다군을 추모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일 가평에 입성할 예정이다.

사진 좌측에서 세번째가 가이블랙씨

그의 일정으로는 이달 14일 가평전투 기념비가 위치한 밴쿠버 랭리타운십에서 출정식을 갖고 밴쿠버 공항까지 80km를 도보로 이동한 후, 인천공항까지 8천210km를 항공으로 날아온다.

1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공항에서 캐나다군 가평전투지역까지 140km를 5일여 간 걸어서 이동할 계획이다. 이어 그는 21일 가평영연방참전비에서 캐나다군 격전지인 북면 677고지 등정으로 추모열기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가이블랙씨는 2년 전에도 가평군과 재향군인회 및 6.25참전유공자회 캐나다서부지회, 밴쿠버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후원아래 밴쿠버 아일랜드 토피노 가평전투기념비에서 가평석이 있는 캐나다서부지구 랭리타운십까지 걷기행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그때에도 10여일간 하루 7시간씩 300km를 걸어서 이동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 도전이다.

가이블랙씨는 본격적인 출정식에 앞서 최근 가평군에 입장문을 전해 왔다.

“저는 25년간 많은 생존 캐나다군 한국전 참전용사와 자녀들과 친분을 쌓아오면서 그분들을 통해 가평전투에서 희생된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서 그분들이야 말로 인류애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지난 2021년 가평전투 70주년이 되던 해에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나의 인고의 투쟁은 조국을 위해 싸우신 참전용사 및 희생자들에게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또 한번의 도전에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캐나다는 한국전쟁기간 대한민국을 위해 2만7000여명을 파병해 516명이 전사하고 1천42명이 부상을 당했다. 가평전투에서는 10명이 전사하고 23명이 중상을 입었다.

군은 가평전투를 계기로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에 현재까지 10여개의 가평 돌을 지원해 참전비를 봉헌하고 있다. 가평석이 가평전투와 연결고리가 돼 양국간 우호증진 및 국제교류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을 알리고 가평군을 홍보하는 최고의 효과로 나타내며 혈맹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이 승화시켜 나가고 있다.

가평군에서는 매년 4월 20일을 전후해 주한 영연방 4개국 대사관과 유엔한국참전국 협회가 주관 및 주최하는 가운데 가평읍 대곡리에 위치한 영연방 참전비에서 가평전투 기념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금년 행사는 4월 26일 열릴 예정이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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