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 동사골 약수터 인근에서 발생한 산악자전거 사고. 구리소방서는 인근 참호에 떨어진 사고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리소방서는 겨울철 산악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 119구조대는 지난달 31일 12시경 아차산 동사골 약수터 인근에서 산악자전거를 타다 참호에 떨어진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구리소방서 119구조대원은 출동 중 신고자와 전화통화를 통해 정확한 사고위치와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여 신속하게 사고현장에 도착했다. 

산악자전거를 타던 40대 J씨는 경사로를 따라 내려오던 중, 갑자기 자전거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옆에 있던 1미터 깊이의 참호로 떨어지고 우측 무릎부분을 다쳐 움직일 수 없던 상태였다.

119구조대원들은 추운 날씨에 환자의 체온이 내려가지 않도록 보온 조치를 실시했다.

또 부목을 사용하여 다친 부분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 후 들 것을 이용, 안전하게 하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산악자전거는 자전거를 타고 산지나 험로를 주행하는 레포츠로 최근 자전거 열풍과 더불어 점차 즐기는 사람이 더 많아 지는 추세이다.

출동한 119구조대원은 “산악자전거는 평지에서 타는 자전거와 달리 사고의 위험이 많아 안전장구 착용은 필수다”며 “특히 아직 산에 눈이 쌓인 곳이나, 진흙이 있는 곳은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더욱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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