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누네안과병원 의료진과 관계부서, 샬롬의 집 대표 김태근 신부와 자원활동가들이 업무협약 체결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샬롬의 집]

남양주시 진접읍 소재 이주민연대 샬롬의 집은 31일  남양주 누네안과병원(병원장 홍영재)과이주민 건강권 증진을 위한 의료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외국인주민 등 이주민들의 눈 건강검진을 비롯한 안과질환 예방과 치료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샬롬의 집은 누네안과병원을 이주민 의료협력 병원으로 위촉하고, 무료건강검진과 생활상담을 통해 발굴된 의료지원이 필요한 사례를 연계하여, 이주민들의 건강권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누네안과병원은 정밀 검사실, 무균 수술실, 병동(30병상) 등을 갖추고 있는 남양주·구리 지역의 최초 안과 단일 과목 병원이다. .

이날 협약식에는 누네안과병원 의료진과 관계부서, 샬롬의 집 대표 김태근 신부와 자원활동가들이 참여했다.

김태근 신부는 “코로나 시기가 끝나자마자 이어진 미등록이주민 합동단속 등 불안이 지속되면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절실했는데, 이번 누네안과병원과의 업무협약으로 든든한 건강 안전망의 한 축이 갖추어졌다.”라면서 “우리 지역사회에서도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주민들을 위한 협력과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동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