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애 구리시의회 부의장

구리시가 최근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등 민선 7기에서 가입한 3개 지자체협의회를 탈퇴하기로 결정하자 구리시의회 양경애 부의장은 ‘혼란스런 상황’이라며 “정치적인 이슈와 의혹으로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 부의장은 27일 열린 제32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민의 혈세로 분담금을 내며 참여하고 있던 지방자치단체 3개 협의회를 민선 8기와의 정책적 연계 부족과 실질적 업무 성과 미흡을 사유로 일괄적으로 탈퇴하는 사항에 대해 지적했다.

탈퇴하는 3개 협의회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 ‘전국 남북교류협력 지방정부협의회’,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다.

양경애 부의장은“구리시가 막대한 분담금까지 내며 가입한 협의회가 그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된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집행부에“앞으로는 각종 협의회를 가입할 때 활동이 가능하고 우리시에 실익있는 협의회인지 사전에 심사숙고하여 가입하기를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양경애 부의장의 5분 발언에 대해 권봉수 의장은 ”시의회도 책임이 있다“며 ”앞으로는 유사한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의회가 더 면밀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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