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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알박기?' 수택E구역 조합원 항의 시위
박현기 기자 | 승인 2023.03.20 10:37
수택E구역 재개발조합 조합원들이 수택동 D교회 앞에서 항의집회를 하고 있다.

관리처분인가중인 재개발조합원들이 지구내 교회가 사업진행을 방해한다며 교회앞에 몰려가 시위를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이들은 조합 집행부가 교회에 특혜를 줬다며 반발하고 있다.

수택E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조합원 150여명은 19일 오전 수택동 D교회 앞에서 스피커를 설치하고 구호를 외치며 항의시위를 열었다.

수택E구역 위치도

시위에 참여한 조합원들은 “D교회가 구두로 사업에 협조하기로 약속했으나 퇴거하지 않아 재개발 사업에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며 “조합장이 조합원들의 의사를 무시고 교회측에 현 교회의 120%에 해당하는 교회 건물 신축은 물론 등기비용까지 부담하겠다 약속했다. 이는 다른 조합원들과의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의 주장에 대해 D교회 신도들은 “관련 사안은 교회 내에서 구성한 ‘재건축위원회’가 담당하고 있어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교회 측 관계자는 “대답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일부 조합원들의 반발에 대해 조합장 측은 조합 인터넷 카페를 통해 “근거없이 조합장을 음해하고 있다”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왜 D교회에 혜택을 주는가?”라는 조합원들의 질문에 대해서는“혜택을 준 것이 없다. 현재 강제집행 절차를 밟고 있으며 늦어도 5월까지는 해결될 것이라고 답하고 있다.

시위에 참가한 조합원들은 ”조합의 비용 지출이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고 D교회 관련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않아 조합의 금융비용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며 ”D교회 문제도 3월이면 해결한다더니 이제는 5월까지 말을 바꾸고 있다“며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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