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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째 한강교량 '구리대교'로 명명될까?
박현기 기자 | 승인 2023.02.15 21:07
구리대교 명명위한 20만 범시민 서명운동에 참여중인 백경현 구리시장

구리-안성간 고속도로에 건설중인 33번째 한강교량의 명칭을 둘러싸고 관련 지자체인 구리시와 강동구의 힘겨루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강동구의회(의장 조동탁)는 14일 개최된 제299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고덕나들목 및 고덕대교 명칭 확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 일치로 채택했다.

강동구의회는 교량의 시작점이 고덕동이라는 점과 공사 시행 초기부터 고덕대교란 명칭을 써와 ‘고덕대교’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강동구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운동에 이어 의회까지 ‘고덕대교’명칭 확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반면 구리시민단체들은 신설교량의 87%가 행정구역상 구리시에 속해 있다는 점, ‘강동대교’ ‘구리암사대교’등 한강교량 명칭에 대해 강동구에 양보한 이상 33번째 교량은 반드시 ‘구리대교’로 명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일부터 ‘구리대교 20만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구리발전추진시민연대(대표 허현수)는 15일 현재까지 5만여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의 정체성과 형평성을 고려해 랜드마크 역할을 할 한강교량 명칭이 구리대교로 명명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33번째 한강교량의 명칭은 한국도로공사를 거쳐 6월 중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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