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에서 발생한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가평군청에 게양된 조기

남양주시,사망자2명 부상1명 발생...신속한 지원키로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30일 오후 3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긴급 재난대책회의를 연데 이어 31일 이석범 부시장 주재로 2차 대책회의를 열었다.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로 인한 남양주시 사상자는 총 3명(사망 2명, 부상 1명)으로, 제2차 회의에서는 △유가족 장사 지원 △장례비 지원 △부상자에 대한 건강 상태 수시 모니터링 등이 논의됐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한 경위와 현황을 보고받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시 주관 행사뿐만 아니라 민간 주관 행사도 안전 조치 이행 여부를 면밀하게 점검하도록 지시했으며, 공무원들에게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엄중한 마음을 갖고 근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주 시장은 “안타깝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사망자와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무엇보다 피해자에 대한 의료 지원이나 장례 절차 등의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라며, 중앙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관련한 별도의 요청이 있으면 신속히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국가애도기간 중에는 월례조회 등 예정된 행사를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31일 오후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사망자가 안치된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관련 공무원들에게 부상자가 건강을 회복하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병원과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을 당부했다.

구리시,사망자 1명...시청에 합동분양소 설치, 동구동 축제 취소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30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백경현시장 주재로 29일 밤 발생한 서울 이태원 참사 등 안전사고 관련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백 시장은 “어젯밤 서울 이태원에서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당한 분들은 속히 회복되기를 기원한다.”고 위로의 뜻을 전했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인구밀집 다중이용시설을 수시 점검하고 집중관리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을 당부했다.

30일 현재 이태원 참사로 구리시민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의회 이은주의원, 구리시의회 김용현의원과 함께 안전 관련 구리시 주요부서 국장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시 사상자 파악 및 지원대책, 구리역 광장, 백화점 등 다중밀집 시설과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 등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구리시는 1일 시청에 합동분양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11월 5일 개최 예정이었던 동구동 마을축제는 취소됐다.

가평군,옥외행사 전면 취소...향후 행사개최시 안전관리 강화

가평군은 지난 30일 오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서태원 군수 주재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태원 군수는 국가애도기간 중 군 주관으로 개최되는 행사를 취소하기로 함에 따라 31일 개최예정인 제20회 가평군수기 및 협회장배 골프대회는 취소되었다.

또한 31일 군 대응방안 관련 확대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각종 행사 개최시 안전관리 사전점검과 국가애도기간 중 공직기강 확립 및 회식, 음주자제 등을 지시하였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을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며 ”비통에 잠긴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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