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구리시의회 본회의 중 ‘고성’ 무슨 일이...김성태의원 I타워 관련 질의 도중 권봉수 의장 말 끊자 ‘발끈’
박현기 기자 | 승인 2022.10.14 14:56

<기자수첩>

구리시의회 시정질문과 답변에서 질의하는 김성태 의원(우측) 유투브 갭쳐)

제9대 구리시의회가 출범한 이후 본회의장에서 의장과 의원간 회의 운영을 둘러싸고 고성이 오가는 등 보기 힘든 장면이 연출됐다.

11일 실시된 구리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이 날은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을 듣는 날이었다.

이 날 민주당 김성태의원은 질문에 앞서 “본인이 코로나19로 시정질문을 하지 못해 동료의원의 양해를 얻어 보충질의를 통해 질문을 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에서 논란이 많았던 I타워 건립사업과 관련 ▲구리도시공사에 대한 감사가 길어지는 사유 ▲I타워 건립사업의 교통영향평가가 반려된 사유 ▲중도금 납부가 지연되는 사유 등에 대한 질문을 이어 갔다.

김성태 의원의 질의 요지는 ‘구리시가 도시공사 감사와 인허가를 사유로 I타워 사업진행을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뉘앙스였다.

김성태 의원이 I타워 건립사업에 대해 추가 질의한 시간은 총 12분 40초.

그러자 권봉수 의장은 김성태 의원의 발언을 끊고 “본 질문보다 추가질문이 많아서 어디까지 용인해야 모르겠다. 앞으로 질문량이 많이 남았냐”며 김성태 의원에게 물었다.

그러자 김성태 의원이 발끈하며 “질문을 제지하는 이유가 뭐냐? 본 질문보다 추가 질문이 길어지면 안 된다는 이유가 있냐”며 따졌다.

권봉수 의장은 “의사진행에는 규칙이 있다. 시정질문에 대한 보충질문은 질문을 한 의원이 질문 끝나고 동료의원들이 추가질문을 할 수 있지만 이 건과 관련해서 시장님과 일문일답식 질문을 하니 질문의 양을 물어보는 것이다. 앞으로 다른 의원들의 답변내용이 많이 남았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회의 서두에 양해를 구했고 의장께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해 주어야 하는데 의장의 제지를 이해할 수가 없다”며 ‘유감’을 표시하고 정회를 요청했다.

정회를 하는 과정에서도 권 의장과 김성태 의원 사이에는 고성이 오갔다.

총 8명의 의원 중 5명의 의원이 초선인 9대 구리시의회. 초선의원들의 의욕적인 의정활동이 주목을 받기도 하지만 이날 구리시의회의 모습은 논란의 소지가 많았다.

권봉수 의장의 행동은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그럼에도 본회의장에서 의원에게 가르침을 주려는 듯한 권봉수의장의 태도나 흥분을 삭이지 못한 김성태 의원의 발언은 구리시의회가 성숙해지기 위한 ‘성장통’일 듯 싶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저작권자 © 경기동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현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경기도 남양주시 양정로 1  |  대표전화 : 031-562-3433~4  |  팩스 : 031-562-3553
등록번호 : 경기 아 51237  |  등록일 : 2015.10.27  |  발행·편집인 : 박현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현기
Copyright © 2023 경기동부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