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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시의원, 교육문제 해결이 시 발전의 핵심 선결 과제단발성 입시설명회가 아닌 체계적인 코칭과 교육환경 조성위한 정책 마련돼야
박현기 기자 | 승인 2022.07.23 16:36
22일 314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김한슬 의원

EBS 입시 대표강사로 활동한 바 있는 김한슬 구리시의원(국민의힘)이 22일 열린 314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구리시의 교육불평등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최고의 교육환경을 갖춘 구리시를 만들기 위해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이날 발언은 의례적이고 관례적인 구리시 수험생대책에 대한 비판과 함께 실제적으로 구리시의 교육 수준을 향상 시켜야 할 이유를 담고 있다. 

김의원은 "교육은 단순히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사회 양극화 해소의 도구이자 계층이동의 사다리"라며 "교육문제를 교육문제가 아닌, 구리시민의 평등권과 생존권의 문제로 바라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구리시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방법보다도 효과적인 인구 유입 방안이자 도시발전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교육문제를 교육문제가 아닌, 구리시 발전을 위한 핵심 선결과제로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의원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학습 및 입시정보의 불평등 해소방안 마련 ▲입시설명회를 단발성으로 개최할 것이 아니라 초중고 수준에 맞는 체계적이고 상세한 정보제공과 코칭이 구리시차원에서 마련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김한슬 의원의 5분 발언 전문이다.  

 사랑하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권봉수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백경현 구리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문2동, 수택 1,2,3동을 지역구로 하는 국민의힘 김한슬 의원입니다.

우선 제9대 구리시의회의 첫 5분 자유발언을 본 의원에게 허락해 주신 권봉수 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오늘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18일 앞둔 날입니다. 네, 오늘 드릴 이야기는 우리 구리시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본 의원은 EBS 교육방송 입시 대표강사와 대학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는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나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문제 인식을 짧게나마 공유드리니 구리교육의 발전과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함께 관심을 가지고 고민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3조 4천 억 원으로 약 19조원을 기록한 2020년보다 21%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역대 최대치입니다.

학생 1인당 월평균 지출액은 48만 5천 원이며, 이 역시도 역대 최대치입니다.

주목할 부분은,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가구의 사교육비 격차가 5배 이상이었다는 달했다는 것입니다.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국가장학금 신청자 중 고소득층 비율이 저소득층의 배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러한 교육비 지출의 격차가 실제 대학 진학결과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교육은 단순히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사회 양극화 해소의 도구이자 계층이동의 사다리입니다.

교육문제를 교육문제가 아닌, 구리시민의 평등권과 생존권의 문제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또한 본 의원은 우리 구리시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야말로 그 어떤 방법보다도 효과적인 인구 유입 방안이자 도시발전 정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문제를 교육문제가 아닌, 구리시 발전을 위한 핵심 선결과제로 생각해 주십시오

이에 다음과 같이 두 가지를 제언드립니다.

첫째, 학습 및 입시정보의 불평등 해소 방안을 함께 고민해 주십시오.

주택청약보다 어려운 것이 대입제도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신반영교과목, 반영비율, 출결과 비교과의 영향력, 자소서와 면접 여부,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대입 제도는 대학별로, 전형별로, 전공별로 다 다릅니다.

수능에서 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생깁니다.

더욱 문제인 것은, 이 모든 것들이 매 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벌이를 하는 보통의 학부모는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시 차원의 적극적인 입시정보 불평등 해소방안을 마련하기를 촉구합니다.

최소한 정보만큼은 평등하게 획득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올 8월, 11월에는 구리시 주관의 입시설명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굳이 대치동 유명 학원을 찾아가지 않아도 구리시 학생이라면, 학부모라면, 누구나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관계부서 공직자 분들께서는 만전을 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향후 계획 수립시, 올해처럼 고3을 대상으로 한 단발성 입시설명회가 아닌, 초중고 학년별로, 진로별로 체계적이고 상세한 진학 정보를 제공하는 체계적인 학습코칭 및 입시교육이 구리시 차원에서 운영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둘째, 누구나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생각을 모아 주십시오.

경기도 교육청의 야간자율학습 및 석식 폐지 방침이 정해진 2017년 이후,도 내 대부분의 일반고 학생들은 방과 후 학원으로 향합니다. 구리시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사교육 의존도가 더욱 커졌습니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니 대부분의 저녁은 밖에서 사 먹습니다. 비용도 상당하고, 영향 불균형 문제도 발생합니다.

자습은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에서 합니다.

도서관 열람실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짧은 운영시간, 휴관, 자리붐빔 등으로 잘 이용하지 않습니다. 또 비용이 나갑니다. 부모님 허리가 더 휩니다.

만약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다면, 이러한 선택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본 의원은 모든 학생들이 의무적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교육불평등 문제와 학부모의 가계 부담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시 차원의 적극행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도서관 열람실 운영시간을 확대하거나, 공휴일에도 열람실은 정상 운영하는 등의 방안 예산 지원을 통한 교내 자습공간 운영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야 합니다.

모든 의원님들, 공직자 여러분들이 함께 고민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권봉수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백경현 시장님과, 공직자 및 언론인 여러분.

교육문제는 학생이나,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리시 발전을 꿈꾸고 그리는 우리 모두의 문제입니다.

우리 구리시의 교육환경 개선, 나아가 학군 업그레이드를 통한 도시발전 방안에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해 주십시오.

이 영상을 보고 계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꼭 연락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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