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최민희의원이 '선거법 논란'에 휘말리고 있는 가운데  '보복성 보도'를 언급해 주목되고 있다.

26일 최 의원실은 최근 '선거법 위반'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실은  "어젯밤부터 중앙언론사들을 통해 갑자기 불거지기 시작한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최 의원은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은 이미 1월 20일 지역의 어느 매체가 보도한 바 있다"며 "이 사안이 그 동안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5일이 지난 어젯밤 갑자기 중앙언론사에서 보도된 이유가 뭘까요?"라며 중앙언론사들의 보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저는 어제 MBC 백종문 미래전략본부장이 극우매체 관계자와 만나서 나눈 대화를 폭로했습니다. 2012년 MBC에서 벌어진 대량해고 사태의 진실을 알 수 있는 내용과 MBC의 온갖 치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와 관련 " <뉴스데스크>에서 27초 단신으로 중앙언론사 중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는 그 치졸함에 처량한 감정까지 느낀다. MBC의 치부를 폭로한 저에 대한 보복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라며 심정을 토로했다.

최민희 의원은 "MBC가 마치 대단한 위반행위라도 발생한 양 메인뉴스에서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을 보도했다"며 "내용은 그저 “경찰이 선거법위반 여부를 내사하고 있다”는 것인데 과연 이 정도 내용이 공영방송 메인뉴스 시간에 다뤄질 내용인지 저는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한탄했다.

한편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 최 의원은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관공서를 돌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규정하고 있는 ‘호별 방문의 제한’ 장소에 관공서가 해당하는지는 전혀 몰랐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법 논란은 지난 1월 14일 남양주시청에서 신설될 예정인 남양주 분구지역 출마선언 기자회견 이후 시청공무원들에게 격려를 전할 겸 시청 사무실을 방문한 것이 문제의 논란이 되고 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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