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현직 시의원과 시민들이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의 민주당 탈당에 이어 현직 남양주시의원과 일반 당원들의 탈당 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2일 조광한시장을 지지하는 남양주시민 1백여명은 남양주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현직 시의원이지만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백선아 박성찬의원도 참석했다.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시민들은 자신들을 “조광한시장을 지지하는 민주당원”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조광한 시장이 중앙당과 지역에 있는 같은 당 국회의원과 시 도의원 들에게 모욕과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았다”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과 이념에 따라 발걸음했지만 이제는 민주당에 환멸을 느끼고 더불어 민주당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성찬 시의원은 탈당을 선언하며 “현재 남양주시 민주당 상황은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찾아 볼 수 없는 정당이 되었다”며 “지역위원장의 내사람 밀어주기가 현실이 되었고 이 것은 정치적 야합행위”라고 말했다.

백선아 시의원도 탈당을 선언하며 “공천과정은 지역 정치권의 불공정한 거대한 벽”이었다며 “무소속 출마로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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