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에 구리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영순 전 구리시장이 국민의 힘에 입당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구리시 국민의 힘 당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4일 국민의 힘 구리시 당원들에 따르면 박영순 전 시장이 국민의 힘 중앙당에 8백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입당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박영순 전 시장의 입당서류는 국민의 힘 경기도당으로 회송돼 현재 도당에서 입당에 대한 절차를 밝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영순 전 시장의 국민의 힘 입당은 지난주부터 지역정가에 소문이 퍼지며 시장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일부 인사들이 진위여부에 촉각이 곤두 서 있는 상태다.

국민의 힘 구리시 일부 당원들은 도당에 입당 불허를 촉구하는 한편 “박 전 시장의 입당은 현 당협위원장의 묵시적 합의 및 동의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나태근 구리시 당협위원장을 비난하고 있다.

구리시의 국민의힘 유력정치인은 “박영순 전 시장이 정당 시스템을 잘 몰라 도당을 뛰어넘어 중앙당에 입당을 시도한 것 같다”며 “모든 입당절차는 도당을 통해서 처리되며 중앙당으로 보고 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 전 시장의 입당에 대해 “지금 당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아직 소식이 많이 알려지지 않아 조직적인 반발이 없지만 소식이 알려지면 일파만파로 반발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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