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감사관에 대한 고발장을 들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경기도와 정책 집행에 이견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던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1일 경기도 감사관과 직원들을 직권남용 직무유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도는 코로나19 재난 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했다는 이유로 남양주시를 특별조정교부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고 그 후 9차례에 걸친 비상식적인 감사를 진행했다"며 "9월 17일 경기도 감사관 등은 감사 거부 등을 이유로 기관 경고와 함께 16명의 직원을 징계하라는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이러한 징계요구는 명절을 앞둔 직원들에게 지켜야 할 최소한의 배려마저 내팽개친 천박한 직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우리 헌볍은 제117조와 제118조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자치권을 보장하고 있으며 기초단체는 광역단체의 하부 기관이 아니라 서로 협력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기본권의 수범자"라고 강조하며 "저에 대한 정치적 보복 감정을 자치권이 보장괸 남양주시에 감사권에 투영하여 선량한 공무원들을 볼모로 삼는 행태는 중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ㅣ.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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