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최승철)은 4일부터 15일까지 장애청소년과 함께 2016 해찬나래 겨울학교를 진행하고 15일(금)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겨울학교에는 32명의 장애청소년 외에도 실습생, 자원봉사자, 강사 등을 포함하여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해찬나래는 방학기간을 맞은 장애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성 증진 및 건강한 심리성장 도모를 위해 계획됐다.  또한 방학기간 가정 내 보호시간의 증가로 인한 보호자의 양육부담을 경감시키고자 계획됐다.

이번 해찬나래 겨울학교에서는 원예, 공예, 바리스타 체험활동을 포함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다양한 야외활동도 함께 진행되었다.

바리스타 체험활동은 장애아동이 직접 커피를 내리고 커피아트를 만들어보는 시간으로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장애인치료도우미견과 함께한 동물매개활동은 도우미견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 및 사회성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졸업식은 최승철 관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활동영상 관람, 난타공연, 사진 및 작품 전시, 우수활동 격려와 함께 장애청소년이 직접 준비한 아리랑 난타공연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장애청소년대표 김진섭군은 “선생님과 함께한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 다음 계절학교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송사를 전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김준혁군은 “비장애인 친구들보다 많은 돌봄과 주의가 필요했지만 그만큼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밝은 웃음으로 오히려 치유된 기분이었다.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승철 관장은 “함께한 지난 시간이 장애청소년들에게 좋은 성장의 경험이 되었길 바란다. 더불어 2주의 기간 동안 함께 수고해주신 자원봉사자, 실습생 선생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살아갈 많은 날들에 있어 친구들과 함께한 시간들이 소중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은 오는 22일부터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학령기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학교 모의수업 및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새싹학교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현기 기자  hkpark@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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