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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지반 함몰사고는 건설사 '안전불감증'이 원인29일 국토교통부 사고조사 결과 발표
박현기 기자 | 승인 2020.12.29 17:35
구리시 교문동 지반함몰 사고 현장

구리시 교문동에서 8월 26일 발생한 대형 지반함몰 사고 원인은 인근 별내선 복선전철 건설시공사의 안전 불감증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국토교통부는 ‘구리시 지반침하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조사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별내선 시공사가 취약한 지반의 존재를 확인했음에도 지반보강 대책 등 적절한 조치를 실시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고 발생일 이전 8월 13일에 사고지점 후방 12m 떨어진 지점에서 굴착 공사를 할 때이미 평상시보다 과도한 유출수가 터널 안으로 유입되는 등 전조 현상이 있었음에도 추가 지반조사와 보강없이 공사를 강행한 결과로 지반함몰이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반면 상수도관 파손에 따른 지반 침하 가능성에 대해서는“땅꺼짐이 발생되고, 약 5분 정도 경과 후 상수도관이 파손되면서 누수된 것으로 확인되어 상수도관 파손은 땅꺼짐 원인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사고 현장 내 오수관 2개소, 우수관 2개소에 대한 CCTV(폐쇄회로) 조사결과, 중대한 결함은 없어 오·우수관 노후로 인한 영향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는 재발 방지 방안으로 ▲지반조사 강화하여 안전한 노선, 시공공법 선정 ▲지하정보통합체계 등 다양한 지반정보 활용 ▲굴착면 지반상태 확인 및 보강공법 결정을 위한 전문기술자 상시 배치 ▲적극적 조치방안 수립을 위해 취약구간 공사시 외부전문가 자문 ▲실시간 사고감지 가능토록 자동계측 시스템 적용 등을 제안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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