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4일에 단행된 구리시 대규모 승진 전보인사발령에 대해 구리시의회 새누리당의원들이 "이성인시장권행대행이 '직권 남용'을 했다"며 사죄와 함깨 인사철회를 요구했다.

13일 진화자부의장 등 3명의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은 이번 인사가 시장권한대행의 임기인 4월13일까지 업무공백을 메꾸는 최소한의 인사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인데 권한밖의 대대적인 인사를 하여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문제점으로 ▲4급이하 승진 임용기준의 원칙 무시 ▲인사기밀 사전 누출 ▲권한대행의 직권 남용 ▲ 동장들의 전보 제한 기간 무시 등의 4개항을 지적했다.

구리시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이성인 권한대행은 책임을 지고 잘못된 인사를 철회해야 한다"며 "남경필 도지사는 인사 물의를 일으킨 이성인 권한대행을 인사조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소속의원들은 의회차원의 의혹 규명을 위해 특별위원회 소집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현기 기자  hkpark@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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