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약용 도서관 개관과 함게 정약용 동상 제막식이 도서관 앞 광장에서 열렸다.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22일 정약용도서관 개관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정약용선생의 7대 종손 정호영 전 EBS미디어 대표이사,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시민들이 참석했다.

식전행사로 정약용 동상과 현판 제막식도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남양주시 공식유튜브 채널인 My-N TV를 통해서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관한 정약용도서관은 경기북부 최대이자 전국 6번째인 1만3천㎡(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국비 등 총 328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8년 1월 공사를 시작한 이후 2년4개월 만에 개관했다.

도서관 내에는 6개의 컨퍼런스 룸과 벽 없는 개방형 자료실, 공연장, 세미나실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이 자유롭게 모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층과 3층 종합자료실이 연결된 공간에는 원형 테이블과 소파를 설치해 집에서처럼 편안하게 책을 읽고 토론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또한, 관내 도서관 중 처음으로 공간에 맞춘 디자인 가구를 제작․설치하고,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등도 입점시켜 타 도서관과 차별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드는데 공을 들였다.

22만3397권에 이르는 장서가 내부 곳곳에 구비되어 있다. 이중에는 조광한 시장이 기증한 개인 소장 시집을 포함한 도서 4,141권과 정약용선생의 후손 정해렴 선생의 소장 도서 3,881권도 포함되어 있다.

조 시장은 축사를 통해 “정약용도서관을 이용하는 우리 시민들과 청소년들이 후일 정약용 선생처럼 역사에 기록될 위대한 인재로 성장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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