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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효도학교,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장관 초청 강연회 개최
박현기 기자 | 승인 2019.05.11 17:20

남양주장기요양기관협회가 운영하는 남양주효도학교는 9일 오후 평내 도서관에서 진수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청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위 사진)

진수희 전 장관은 이날 강연회에서 “좋은 복지국가의 모델은 복지와 성장 선순환 체계를 갖춘 지속가능한 복지여야 하며, 좋은 복지를 위해서는 부담을 함께 생각하여야 한다. 이를 추진하기 위한 갈등은 정치인이 용기를 가지고 국민들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일로 해결해야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 정부의 정책 기조로 보아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 확보가 위험하다”라고 지적하며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르신 모시는 일을 소명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는 장기요양인들이 위대하다”라는 말로 요양기관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강연하는 진수희 전 장관

최근 요양기관들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민간기관에 대한 재무회계원칙 준수 강요,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 공공 사회서비스원 설립 등으로 요양기관운영자들은 최근의 상황이 중소기관의 존립 자체를 위협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남양주효도학교는 2017년부터 ‘노인의 행복한 삶과 존엄 케어’를 목적으로 요양기관 원장들이 스스로 나서서 기획하고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 내용은 경영혁신, 노인건강(치매관리), 인문학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그동안 노무관리, 법률상식, 다산의 핵심사상, 문학과 이야기 치료, 올바른 삶과 철학 강의 등이 있었다.

지난달에는 특별활동으로 정약용 사색 걷기를 겸한 ‘남양주가 낳은 세계적 인물 정약용 바로 알기와 효제자(孝悌慈) 사상’ 교육이 있었다.

이날 행사를 기획한 남양주효도학교 백종덕원장은 “요양원 원장들이 왜 효도학교를 운영하느냐”라는 질문에 “효도학교는 요양기관 원장들에게 '앎의 축제'가 되고 있으며, 한 단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실천과 행동을 매개하는 몸짓이다”라고 의미를 말했다. 또한 “원장들이 어르신들의 존엄 케어를 위해 공부한다지만 결국은 자신들의 훗날을 위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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