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김현택의원(자유한국당 사선거구)은 23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덕소뉴타운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뉴타운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라며 더 이상 시민의 피해가 없도록 시의 조속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김현택의원은 “덕소뉴타운사업은 초기 사업단계 주민설명부터 턱없이 부족했고 지켜지지도 않을 경기도시공사의 장밋빛 공약으로 반신반의했지만 남양주시는 일부부동산 투기세력의 지지를 받아 강력하게 밀어부쳤다” 며 “사업의 장기지연으로 시민들은 건물 신축은 물론 매매조차 되지 않아 재산권행사를 제대로 못하고 빚만 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뉴타운 사업이 “잘못된 정책이 얼마나 많은 주민들과 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며 “하지만 행정은 책임지는 사람이 없기에 더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임자가 결정했던 잘못된 행정 때문에 피해를 본 지역과 주민들이라면 지금 우리들의 책임이기도 하다”며 “시는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주민과 대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조속한 사업추진을 지원해야 하며 추진이 어려운 지역은 신속하게 지구지정을 해제하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

현재 2007년부터 지구 지정된 덕소뉴타운지구는 총 9개의 사업대상지 중 추진위 1개, 조합설립인가 3개, 사업시행인가 5개소로 진행 중이다. 도곡뉴타운지구는 2개소가 지정됐으며 이중 도곡1지구만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 준비 중이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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