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는 7개 선거구에서 16명의 지역구 의원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1명의 의원을 당선시켜 원내 다수당의 위치를 차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역의원들의 대거 낙선으로 5명의 당선자만이 생존했다. 비례대표는 민주당1명 자유한국당 1명이다.

민주당은 다수당이 되어 원운영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지역선거 분석>

현역의원들이 낙선하는 등 가장 큰 이변은 2인 선거구에서 나타났다.

2인 선거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동반 당선된 경우도 많아 민주당 선거전략의 승리와 함께 ‘민주당 바람’의 위력을 보여줬다.

가선거구(호평 평내)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동반 당선됐다. 조응천의원 비서 출신 민주당 박은경후보가 경선후보들의 갈등으로 공천후보가 공석이 되자 후보등록 마감일에 등록해 1위로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이진택 후보는 현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박성찬 전 의원에게 2,029표 차이로 패배했다.

민주당 박성찬 전 의원은 7대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고 4년간 야인으로 지낸 끝에 다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3인 선거구인 나선거구(화도 수동)에서는 민주당 신민철의원이 나번을 받아 30.77%의 득표력을 보이며 무난하게 당선됐다. 자유한국당 가번을 받은 이상기후보는 3등으로 당선됐다.

반면 나번을 받아 출마한 자유한국당 양석은의원은 7.18%의 득표에 그쳐 낙선했다.

다선거구(별내 별내동)에서는 현역의원이 나란히 1,2위를 하며 당선됐다. 민주당 이창희의원은 1위를 자유한국당 이도재의원은 2위를 하며 당선됐다.

라선거구(진접)의 민주당 장근환후보가 남양주시 최다득표율(46.63%)을 기록하며 1등으로, 자유한국당 가번을 받은 김지훈후보가 23%의 득표를 하며 2등 당선을 확정지었다.

김지훈후보는 2인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자유한국당 초선 당선자가 됐다.

마선거구(오남읍)에서는 민주당 백선아후보와 남양주시의회의장과 도의원을 역임한 이정애의원이 동반 당선됐다.

남양주시장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공천갈등으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곽복추의원도 3494표(16.83%)를 얻으며 분전했지만 자유한국당 이경숙후보에 이어 4위에 그치고 말았다.

이정애의원은 시의원-도의원-시의원의 특이한 기록을 세우며 남양주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3인선거구인 바선거구(진건 퇴계원 다산1,2동)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나란히 1,2위를 하며 당선됐다. 1위를 한 전용균 후보는 지난 선거에서 나번을 받고 낙선의 고배를 마셨으나 이번에 1위로 당선돼 패배를 설욕했다. 원병일의원(한)이 3등으로 3선의원이 됐다. 반면 재선 현역인 우희동의원은 바른미래당 후보에 이어 5위를 하며 낙선했다.

사선거구(와부 조안 금곡 양정)에서는 김현택 전 의원이 2위로 3선의원이 되면서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김현택 전 의원은 2014년 7대 선거에 당협위원장과 공천갈등을 겪으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고배를 마셔야 했다. 현역인 민주당 이철영의원은 가번을 받아 1위로 당선됐다.

<비례대표 시의원>

경기동부신문  webmaster@kdbnews.com

<저작권자 © 경기동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