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 선정을 놓고 공정성 시비로 공개모집에 참여했다 탈락한 주민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수동면사무소(면장 강문배)는 2016년도 주민자치위원선정을 하며 남성과 여성의 성비를 5;5로 공모한다는 현수막을 걸고 주민자치위원선정을 시작했다.

총 9명의 선정위원들이 위원으로 위촉되었으나 이중 1명은 개인사정으로 선정작업에 참여하지 못해 8명이 선정작업에 참여했다.

수동면은 21일 공모에 응한 37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정 작업을 마치고 이중 평점 60점 이상인 25명을 자치위원으로 발표했다. 성비는 남성 16명 여성 9명이었다.

29일 오전 수동면사무소 입구에서 1인 시위를 벌인 A씨는 “당초 수동면장이 성비를 5:5로 공모한다고 했으면 평점과 관계없이 12명의 인원을 여성으로 할당해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나머지를 남성으로 선정하는 것이 맞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심사위원 선정과정도 조례에서 규정한 선정위원의 자격에 미달하거나 이해관계인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공정성이 결여됐다”며 수동면사무소에 2016년 주민자치위원 심사에 관한 내용에 관한 정보공개 요청을 했다.

이에 대해 강문배 수동면장은 “당초 5:5의 성비로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했으며 여성지원자들중에 평점 60점을 넘는 지원자가 9명밖에 없어 남성지원자로 선정할 수 밖에 없었다”며 “성비를 강제로 맞추라는 규정을 없다”고 말했다.

박현기 기자  hkpark@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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