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가마골체험 한마당에 참여한 시민들이 관계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지역의 전통을 이어가는 행사가 초등학교와 지역공동체가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남양주도곡초등학교(교장 이기범) 도예체험학습장은 작년에 이어 7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갤러리와부(와부읍주민자치센터 내)에서 마을공동체와 전통을 이어가는“제2회 가마골체험한마당”을 개최하였다.

“도자기 굽는 마을”이라는 도곡 지명에서 알 수 있듯 도지정 전통문화 도예체험학습장으로서 남양주도곡초는 지역의 전통도자기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마을공동체와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실천하고 있다.

매년 3,000명 이상의 유․초․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청소년단체 등이 체험학습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방과 후 도예체험, 주말도예체험, 찾아가는 도예체험 등 다양한 수준별 도예 빚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7월 6일과 7일, 이틀 동안 관내․외학교,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6월까지 만든 작품을 전시했고 7월 8일에는 학생동아리 주최로 물레체험, 핸드페인팅, 사이버도예, 도자퀴즈골든벨, 페이스페인팅, 곤충체험, 한지공예, 스포츠스태킹 등 학생 주도 체험부스를 운영하였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이 도자기를 만들고 있다.

작품전시회를 관람한 학부모는 "고사리 손으로 빚은 도예 작품이 작년보다 훨씬 나아졌고 전시장을 딱 들어서는데 학생들이 전시장을 꾸민 것을 보니 가슴이 뿌듯했다"며 "전통예술 체험학습이 아이들의 인성 및 창의성을 향상시키고 학교 교육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체험부스를 운영한 학생 대표 이시호(초6)는 "학생 주도로 계획하고 준비하고 안내하고 가르쳐주는 활동을 하니 엄청 힘들었지만 보람차고 뿌듯한 하루였다며 학생 중심 체험부스 운영이 도예체험학습장과 함께 전통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도곡초 체험학습장 도예체험은 홈페이지 또는 온라인카페를 통해 언제든 신청이 가능하다. (http://cafe.naver.com/edudogok)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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