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역의 남북을 잇는 구리-포천고속도로가 30일 0시를 기해 개통됐다.

이 고속도로는 서울시 경계인 구리시 토평동∼포천시 신북면 44.6㎞ 본선 구간과 포천시 소흘읍∼양주시 회암동 6.0㎞ 지선 구간으로 6차선도로(구리-소흘JCT구간)와 4차선도로(소흘JCT- 신북IC)로 구성된 총 50.6㎞ 도로다.

구리·남양주·의정부·포천·양주 등 경기도 5개 시와 서울시 중랑구 등 6개 지자체를 통과한다.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나들목(IC) 11개와 분기점(소흘JCT) 1개를 설치했다.

나들목은 남구리·중랑·남별내·동의정부·민락·소흘·선단·포천·신북 등 본선구간 9개와 옥정·양주 등 지선구간 2개가 각각 설치됐다.

2002년에 사업에 착수해 총 12년의 시간이 걸렸다. 1조2천330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준공 시 국가소유지만 운영권은 민간사업자인 서울북부고속도로(주)가 30년간 운영한다.

통행료는 최장구간이 승용차기준 3천8백원이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서울시 경계부터 포천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는 등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국도 43호선과 동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의 교통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로인근의 신규 아파트 건설 등 대규모 개발도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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