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라초교 어린이회는 '사랑의 김장담그기' '사랑의 쌀 나눔 잔치' 를 개최했다.

남양주송라초등학교에서는  16일 연말연시를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랑의 쌀 나눔 잔치”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와 연계해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전교어린이회는 어려운 어르신들과 학교를 위해 애써주신 배움터 지킴이, 교통봉사, 학교청소 봉사 어르신 40여분을 초청하여 점심식사를 대접하였다. 어르신들께 드릴 초청장을 학생들을 직접 만들기도 하였다.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쌀 20kg 30포대는 동부희망케어를 통해 지역의 불우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올해 남양주송라초는 ‘마을교육공동체’에 참여하여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도 그 일환으로 마련된 것이다.

이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한 송라초 전교어린이회장 6학년 김수현 학생은 “한 동네에 살면서도 서로 소통하지 못하는 많은 분들이 계신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는 행사”라며 “이런 뜻 깊은 행사가 앞으로 더욱 많아져 마을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남양주송라초등학교에서는 이외에도 월드비전과 같은 단체와 협력하여 아프리카에 학교를 짓기, 경기도내 탈북자 및 조손가정 어린이를 돕기 등 다양한 나눔실천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닌 남을 돕는 바른 습관과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박현기 기자  jcnews8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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