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회 신현배 의원의 '관광가평'의 교통 문제점 해결을 위한 의정보고서 ⓒ 경기동부신문

가평군이 제2외곽순환도로와 2023년까지 도로망 중장기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드러나 ‘관광가평’이 강원도 산간지역만도 못한 변방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매년 가평군을 찾는 관광객이 10%이상씩 증가되고 있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도로망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020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가 완공돼 경기 전역이 2시간내 돌파해 북부권 교통 인프라가 확충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0년 개통된 서울춘천간고속도로의 경우 2014년말 기준 남양주톨케이트 진출입 차량은 1일 평균 주중 8만6100대, 주말 10만1000대로 당초 추청 교통량 1일 4만4900대보다 이미 2배를 초과한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평군은 2023년까지 도로망 중장기 계획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으로 드러나 ‘관광가평’에 큰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이렇듯 가평군은 교통망 장기계획에서의 배제로 ‘경기도 교통소외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또한 2010년 개통된 경춘선복선전철도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으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실정으로 드러나고 있다.

이에 반해 인근 지자체인 양평군은 국가재정 1조2000억원 예산을 투입,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국가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포함돼 광역교통망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더욱이 양평군을 통과하는 전철과 광역교통망은 경의중앙선(문산-용문),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개통예정), 제2영동고속도로(2016년 11월 개통), 서울춘천간고속도로(서종IC),중부내륙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이에 양평군은 수도권 전철의 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의 확충으로 지역인구증가율이 무려 16.5%가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평군은 수도권 광역교통망 확충계획에서 매년 고배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정치권을 비롯한 가평군의 행정으로의 ‘불신의 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게 다수의 여론의 지적이다.  더욱이 지역주민들의 불만의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다수의 지역주민들은 "30년전의 가평과 현재의 가평은 하나도 변한게 없다"며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고 행정력과 정치권에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신현배 가평군 의회의원은 “가평은 양평군과의 수도권 교통망을 비교하면 비참한 실정”이라며 “가평의 교통망은 강원도 산간지역보다 못하다."고 비토했다.

한편 가평군의회 신현배 의원은 '가평발전 길을 묻다'라는 의정보고서를 통해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평군은 남양주 금남IC에서 청평면과 가평읍을 경유해 춘천시로 연결되는 제2경춘국도의 건설과 가평군이 철저히 배제된 제2외곽순환도로(수동IC-상면연하리 47번국도)의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추진되야 한다는 주장이다. 

가평군의회 신현배 의원은 “중앙정부, 경기도에 적극적으로 추진 반영될 수 있도록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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