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옥천면 식당에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소방서>

양평소방서는 2016년 화재 발생을 분석한 결과 화재는 276건, 인명피해는 5명, 재산피해는 12억 3천만 원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양평소방서는 "전년도에 비해 화재건수는 25건(9.9%)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8명(-61.5%)이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는 22억 1천3백만 원(-64.2%)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재산피해가 큰 폭으로 감소한 원인은 15년 3월 지평면 수곡리 버섯재배사와 같은 대형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원인도 있다.

그러나 소방서가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실시한 노인요양병원 소방훈련, 화재취약대상 기동순찰 강화, 화재예방 캠페인,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가 주요했다는 평가다.

특히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다각적인 화재예방 노력으로 안전문화가 확산되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계절별 화재건수는 봄철 화재발생이 102건(37%)으로 가장 많으며 그 다음 겨울철 81건(29%)이 발생했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85건(30.7%), 임야 72건(26%), 주거시설이 61건(22.1%)을 차지했다.

양평소방서 화재조사관은 "화재가 봄철에 많이 발생한 이유는 논두렁 태우기 및 농산물 부산물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원인이 대부분으로 쓰레기 소각 등 화기 취급 시 각별한 주의를 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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