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전경

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는 2016년도 구리시의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51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전년 170건 대비 19건(11.2％)이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명으로 모두 주거시설에서 발생하였고, 재산피해는 5억 9천여만원으로 전년대비 15억 1천여만원(71.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화재진압을 통한 재산피해 경감액은 960여억원으로 화재 1건당 6억 3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장소별로는 비 주거시설 60건(39.7％), 주거시설 44건(29.1％), 차량 21건(13.9％), 기타 18건(11.9％), 임야 8건(5.3％) 순으로 발생했다.

화재는 음식점 등 비 주거시설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쓰레기, 모닥불, 공터 등 기타화재가 전년 41건 대비 56%가 줄어 전체 화재건수 감소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원인별로는 부주의 77건(50.9％), 전기적요인 36건(23.8％), 기계적요인 23건(15.2％), 방화 5건(3.3％), 원인미상 5건(3.3％), 기타 3건(2％), 교통사고 2건(1.3％) 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중 부주의 중 담배꽁초 및 음식물 조리로 인한 화재가 56건(72.7％)를 차지했다.

정현모 구리소방서장은 “2016년 전체 화재 건수의 감소는 담배꽁초 등 무단투기 하지 않는 성숙한 시민 안전의식 덕분"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때 화재원인의 다수를 차지하는 부 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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