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보급시설 보급뿐 아니라 소외계층의 집안일의 해결사를 자처하고 있는 구리소방서 소방관들 <사진제공=구리소방서>

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는 올해 8월부터 소화기 4,200대와 감지기 6,890개를 구입,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가구, 독거노인세대 등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일이 가정방문, 소방시설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더욱이 소방관들은 가정방문시 위험요인을 사전제거 뿐만아니라 말벗도 되어드리고 집안에서 전구교체 등 간단한 애로사항 등을 해결해 주는등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있다.

취약계층 방문 소방관들은 “어르신 혹시 집안에 도움드릴 거 있음 말씀해주세요”라고 얘기를 전한다.  이에 “여기에 옷걸이하게 못 좀 박아 주오”라고 김할머니는 말씀해 소방관들은 정성껏 말벗은 물론 해결사가 되어 고쳐드리고 있다. 

수택동에 사시는 이某 할머니는 “집에 고쳐야할게 많은데 혼자살다보니 내가 할 수 없어서 많이 불편했는데 이렇게 소방관 아저씨가 해결해주니 정말 기쁘다”라고 하시면서 꼭 안아주셨다.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현재는 요양보호사 협회 등 민간단체와 연계하여 보급하고 있으며 매년 기초소방시설 무상보급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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