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서장 김충환)는 ‘14년 6월경부터 ‘16. 8월경까지 도합 17차례에 걸쳐 고의적으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 약 9,200여 만원을 받아 편취한 피의자 25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남양주경찰서에 따르면 관내 관리대상 조폭인 K모씨(21세, 남)에 대한 내사 중 보험사기 혐의를 인지하고, 금감원·보험사 등과 협조, 수사를 진행하여 이들을 검거했다. 

특히 이번에 검거된 K모씨는 남양주·구리일대에서 활동하는 조직폭력배의 일원인 자로, 유흥비 등을 벌기 위해 보험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에쿠스, 체어맨 등 고급(중고) 승용차량을 타고 다니면서 화성시와 수원, 안양 등 일대를 운행하다가 끼어드는 차량이 있으면 급가속 해 들이박는 등의 방법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냈다.

또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후배들에게 용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차량에 태우고 다니면서 사고 후 편취한 보험 합의금 200여 만원을 재차 갈취하기도 하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기가 의심되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불의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차량용 블랙박스 설치를 권장한다"며 "보험사기로 의심될 만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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