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과 설악이 함께하는 비무장지대를 걸어보는 대한레포츠대회가 15일과 16일 양일간에 걸쳐 고성군에서 개최됐다. <사진제공=대한레포츠협회>

민간인들이 평소에는 걸을 수 없는 비무장지대를 걸어보고, 레저스포츠 무료 체험도 가능한 금강과 설악이 함께하는 「2016 DMZ 레저스포츠대회」가 오는 10월 15일~16일(1박2일간)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 해수욕장 및 통일전망대 일원에서 개최됐다.

고성군과 대한레저스포츠회가 주최·주관하고 고성군의회, 고성경찰서, 고성소방서 등이 후원하는 2016 DMZ 레저스포츠대회는 참가자들에게 트래킹뿐만 아니라 레저스포츠 6종목의 무료 체험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레저스포츠대회는 1일차 15일에는 서핑캠프가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2개 타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오후 5시 30분부터는 화진포 해양박물관 광장에서 개막식과 김종환, 전미경, 권성희 등 인기가수의 축하무대가 펼쳐졌다.

2일차 16일은 트래킹(걷기) 대회가 진행됐다.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오전 9시 30분에 출정식을 가진 후 제진검문소에서부터 해안 철책선을 따라 통일전망대까지 약 5.3Km를 걷는다.

참가자들은 걷기체험을 통해 분단의 현장을 몸소 체험하고, 청정지역 민통선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며 해변에서 카트, 서바이벌, 킹라이더, ATV,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열기구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레저스포츠 무료 체험시간은 10월 1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10월 16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됐다.

한편 이번 금강과 설악이 함께하는 DMZ 레저스포츠대회는 트래킹 참가 인원 500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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