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구리시의회고문변호사를 위촉한 일이 없다고 밝혔으나 사실로 드러난 고문변호사 위촉공문 <자료제공=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가 위촉한 일이 없다고 한 고문변호사 해촉공문 <자료제공=구리시의회>

구리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의 주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반박성명서에 또다시 새누리당 의원들이 "진실을 왜곡하지 말라"며 반박성명서를 발표, 진실공방이 뜨거워지고 있다.

구리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이 고문변호사 위촉건, 시의회의 인사개입등에 대한 성명서 발표에 지난달 21일 더불어민주당의원들은 반박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새누리당 억지주장론'을 펼쳤다.

이에 대해 17일 새누리당 의원 3인(진화자, 강광섭, 장향숙)은 "왜곡이나 은폐가 모두 배제했을 때에 밝혀지는 것이'진실'"이라며 "구리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의 지난달 9월 21일 성명서는 사실도 아니고 진실도 아니다"라며 더민주당의 억지주장론을 반박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구리시의회 의장의 고문변호사 위촉건과 관련 "구리시의회가 8월 13일 이후 현재까지 누구와도 고문변호사를 위촉한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으나 "8월 19일자 고문변호사 위촉공문은 무엇이냐"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상대방 변호사와 의장 직인이 찍힌 계약서는 허상입니까? 위촉했다가, 9. 6 해촉을 하면 위촉 한게 아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린다고 과연 다 가려지는지? 더불어 민주당의원들은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2016년 4월 14일에 새누리당 시장이 취임한 이후 지난 9월 11일까지 약 5개월간 크고 작은 인사를 무려 15회에 걸쳐 단행했다"고한 지적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새누리당 시장 취임이후 전보발령만 6회한 것을 명예퇴직, 의원면직, 육아휴직후 복직까지 포함하여 총 15회를 인사 단행 하였다"며 "이를 두고 의도적, 악의적으로 증폭을 시켜 시집행부를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직위해제 간부공무원 직위 부여하라는 구리시의회 의장의 행보가 인사에 명백히 관여하는 사안인데 시의회가 단 한차례도 인사에 관여한바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괘변"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시민단체가 인사권자인 시장 등을 고발, 사법기관 조사중인 사안으로 향후 조사결과를 지켜본후, 판단할 사항이라 구리시의회에서 언급하는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장향숙 구리시의회 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시장 재임시에 수많은 의혹들에 대해서는 침묵했던 구리시의회가 새로운 새누리당 시장 취임이후, 특히 시장 고유권한인 인사에 유독 집착을 갖는 구리시의회의 현주소를 시민들께 알렸을 뿐"이라며 "입법기관인 시의회가 공정성을 잃어버리고 조례를 위반하며 합의체 정신을 훼손하면서 어떻게 시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하겠냐"고 반문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저작권자 © 경기동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