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간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제5회 경기도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이 오는 9월27일 남양주도시공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체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교종본찰 봉선사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화합의 명랑운동회’와 더불어 ‘도전기네스 챔프게임’, 후원금 전달식,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전에는 포천 가노 농악 길놀이 공연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난타공연에 이어 여성 승부차기, 도전 훌라후프 챔피언, 행운 박 터뜨리기 등의 도전기네스 챔프게임이 이어진다.

오후에는 대회의 흥을 돋울 응원전과 ‘지구를 지켜라’, ‘공포의 떡방아’, ‘로마 대전차’ 등의 운동경기로 3대 종교인이 한데 어우러져 선의의 경쟁을 펼칠 계획이다.

운동경기의 열기를 식히고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축하공연도 선보인다.

치어리더의 특별공연, 이주일 이미테이션 가수공연과 함께 모든 종교인이 한데 섞여 즐길 수 있는 쌍상게임과 신나는 원진 게임도 진행된다.

폐회식에서는 다시 한 번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며 소통의 시간을 갖는 ‘희망의 구호 및 화합의 세리머니’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대회의 주최인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교종본찰 봉선사의 주지 일관스님은 “만남이 지속되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와 포용이 나눔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큰 자비가 더 많은 사람의 아픔을 보듬어 주는 인연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소강석 목사는 “제 5회 종교화합 어울림 한마당이 낮은 곳을 향하여 떨어지는 가을엽서처럼 사랑과 용서, 화해의 메신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천주교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베드로 주교는 “한마당 잔치는 종교나 사상, 생각 등의 차이로 분열을 일으키고 있는 이 세상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는 자리”라고 말했다.

박현기 기자  hkpark@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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