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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토평IC가 일산-퇴계원 구간 19개 구간중 유일하게 20년간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더욱이 이곳 토평IC 구간의 통행료는 동서울-부산간 고속도로 대비, 통행료가 무려 1700%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돼 매일 출·퇴근하는 구리.남양주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최민희 국회의원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일산~퇴계원 구간은 19개의 진출입로가 있는데 18곳이 무료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그러나 토평IC는 도로공사가 톨게이트를 설치해 그 구간을 통과하는 차량에만 요금을 받는 개방형 요금체계를 택하고 진출입할 경우에만 별도로 800원씩의 통행료를 20년 이상 부과해 오고 있다.
그 금액이 무려 7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토평IC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근 구리시와 남양주시민이 강동대교를 넘기 위해 이용하는 진출입로다.
이곳 강동대교 980m를 넘으려면 800원씩 1일 1,600원의 통행료를 내야한다.
1년 출퇴근으로 환산하면 고속도로 715.4km를 이용하고 58만 4천원의 통행료를 내는 꼴로 km당 816원이 넘는다.
그러나 이와반면 동서울~부산 왕복 777.4km의 요금은 36,400원에 불과하며 km당 46.8원으로 외곽순환고속도로 강동대교를 넘기 위한 통행료는 무려 1,700% 이상 비싼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민희 의원은 “도로공사가 끝내 토평IC 통행료를 폐지하지 않을 경우, ‘특정구간 고속도로 요금을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전국평균치의 20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유료도로법개정안’을 대표발의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도로공사 영업정책팀 관계자는 "토평IC와 같은 유사한 전국적인 구간이 많다"며 "도로공사의 유지관리 차원 및 특정노선에 대한 통행료 폐지는 불가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와 관련 최민희 국회의원은 8월 중순부터 토평IC통행료 폐지를 위한 1인시위를 45일째 진행하고 있다.
최 의원은 "토평IC 진출입시 부과되는 통행료를 폐지는 '남양주시민의 시민명령 1호'의 최대 민원으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며 1인 피켓시위의 이유를 밝혔다.
김학태 기자 newsi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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