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보건소는 관내 취약지역 주민의 의료기관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순회차량 운행을 확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리시보건소에 따르면 취약지 순회차량 운행사업은 지난 2002년부터 15년간 지속, 의료기관이 없는 의료 취약지역 주민들에게 적극 의료행정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특히 지난 6월부터 입주가 본격 시작된 갈매택지지구의 경우 주변에 의료기관 등 기반시설이 정착되지 않아 순회차량 의료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영구임대 아파트 저소득층 고령자에 대한 특별 관리가 요구되고 있기 때문으로 구리시보건소 순회차량 운행이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에 시보건소는 지역 내 의료기관의 개설･정착되어 주민들이 쉽게 의료기관을 접근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때까지 기존의 주3회 운행 횟수를 주4회로 증차한다.

시는 오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보건소와 갈매택지지구 영구임대아파트 간 차량을 운행한다.

특히 시는 갈매택지지구에서 병원 등 의료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까지 현재 보건소에서 진료중인 한방진료와 물리치료, 구강진료 과목 등을 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서비스 차원에서 저소득층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이병길 구리시보건소장 직무대행은 "갈매택지지구는 아직 의료기반 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이동수단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찾아가는 순회차량을 운행하게 됐다“며 ”일정기간 건강검진에 취약한 저소득층의 질병의 조기발견 및 예방효과로 주민 건강증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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