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읍이 176억원을 투입해 시가지 일원의 침수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사진 가평읍 시가지 침수현장

가평군의 사회·경제·문화·행정의 중심지인 가평읍 지역이 침수피해로부터 벗어나게 될 전망이다.

가평군은 "지난해 12월 청평과 하면 현리 시가지 일원의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201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된데 이어 가평읍 일원도 2016년 하수도 중점관리지역으로 2년 연속 선정돼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176억원(국비 및 한강수계관리기금)이 투입돼 내년부터 추진될 이 사업은 22.51㎢의 가평배수구역 중 2.07㎢에 대해 5.8km의 우수관로와 200개소의 빗물받이를 신설 및 개량하고 4,000톤 규모의 하수저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이에 따라 2010년 12월 경춘선복선전철개통이후 꾸준하게 늘고 있는 인구증가에 따른 도심확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게 돼 안전한 도시기반 조성은 물론 지역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됐다.

이 사업은 내년에 설계과정을 거쳐 2017년부터 사업에 들어가 2018년 완료하게 된다.

가평군은 기후변화로 인한 게릴라성 폭우와 각종개발로 인해 도심지역의 빗물이 침투할 수 없는 불투수 면적이 증가하면서 빗물 유출량이 증가해 이로 인한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군은 하수도정비 관리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앙부처 및 관련기관을 찾아다니며 지속적인 협의와 협조를 진행해왔다.

특히 군은 이 사업을 통해 가평읍 주민의 불안감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고 도시환경을 개선하기위해 하수관확대, 저류시설 신설, 빗물분산배체 등에 중점을 둬 내수침수를 추방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폭우 시 산지로부터 흘러드는 물이 시가지 하수관로로 유입되어 통수부족에 따른 침수는 물론 북한강 범람으로 인한 내수배제 어려움이 해결돼 계획적인 하수도 정비 기틀 마련하게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사업추진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받아 주민숙원을 해결하고 희망가평, 행복가평에 한걸음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은 2015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25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추진하고 있다.

청평과 현리 일원 도심지역 침수예방사업은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 진행 중이며 주민설명회를 앞두고 있다.

주민설명회를 마치면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재원협의 및 설치인가를 거쳐 내년3월에 착공하게 된다.

김학태 기자  newsin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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