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평소방서 송상수 소방장

가평소방서는 화재조사원 송상수(39) 소방장이 미국 화재조사관협회(NAFI·National Association of Fire Investigators)에서 인증하는 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 Certified Fire and Explosion Investigator) 자격을 지난 7월 27일에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화재·폭발조사관(CFEI) 자격은 전문교육을 이수 후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영어 필기시험에 합격해야 인증 받을 수 있는 시험이다.

화재양상이 복잡·대형화되면서 화재원인 규명이 어려워지고 화재 관련 법적 분쟁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국제 수준의 전문 화재조사관을 양성·배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국 소방서에서 총38명이 합격했다.

경기북부의 경우 가평소방서 송삼수 소방장을 비롯한 2명만이 합격했다.

송삼수 소방장은 지난 2004년에 소방에 입문하여 2009년 경기도 소방학교에서 실시한 화재조사관 자격을 취득한 후 2012년 가평소방서 현장대응과(현재 현장대응단)에서 화재조사원으로서 소임을 다해 왔다.

또한 2013년에는 화재감식 평가 산업기사, 2014년에는 화재감식 평가 기사에 합격했다.

지난 2015년 미국 화재조사관협회(NAFI·National Association of Fire Investigators)에서 인증하는 자격시험에 응시하여 최종 합격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가평소방서 송삼수 소방장은 “이번 자격시험을 준비하면서 전문지식이 더욱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다양화되고 복잡화되는 현대 재난 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도민들이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고통을 받지 않도록 더욱 전문화된 화재조사원으로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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