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의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6월 136건에서 7월 들어 460건으로 3배 가량 폭발적으로 늘어 벌 쏘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양평소방서

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는 올여름 무더위로 벌 개체수가 증가함에 따라 벌집제거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며 벌 쏘임 주의를 당부했다.

2일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벌이 활발히 움직이는 봄부터 6월까지 벌집신고는 136건에 불과했으나, 7월 달에는 상반기 벌집신고 건수에 3배가 넘는 460건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또한 벌 쏘임 환자 이송건수도 늘었는데 2015년 총 106건 중 6월까지는 11건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2건이 늘어 13건에 달하고 있다.

벌초 및 성묘시즌이 되는 8월과 9월이 되면 벌 쏘임 환자가 더 많아 질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 같은 증가는 때 이른 무더위와 마른장마가 이어지면서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져 벌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벌집제거 신고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양평방서 구급대원은 “벌 알레르기가 걱정스러운 사람은 의료기관에서 벌 독에 대한 항원항체 반응을 검사하여 양성의 경우 의사의 지도를 받아 약국에서 판매하는 항히스타민제를 항시 가지고 다니셔야하며, 벌집 발견 시 119에 신고하여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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