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소방서  전경

가평소방서가 10대 미만과 10대에서 발생하는 비극적인 슬픔이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린이 물놀이 활동 시 유의 사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가평소방서에 따르면 2014년 8월 가평읍 읍내리 인근 하천에서 발생한 초등생 2학년 익사사고의 경우를 보더라도 불과 5M반경에 10여명의 어른이 있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다.

이는 아이가 허우적거리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다가 안타깝게도 주위를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익사체로 발견됐다.

따라서 보호자는 즉각 구조가 가능한 위치에서 아이들의 물놀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

또한 물놀이 전에 물살의 세기, 갑자기 깊어지는 곳, 돌이 미끄러운지 여부 등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이에 따라 가평소방서는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다섯가지를 당부하고 있다.

첫째,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실시하고, 물에 들어가기 전 심장에서 먼 부분부터 물을 적신 후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들어가도록 한다.

둘째,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만 6~9세 이하 어린이들은 보호자의 통제권을 벗어나려는 경향을 보이므로 사전 안전교육 및 주의를 주어 통제한다.

셋째, 거북이, 오리 등 각종 동물 모양의 튜브나 다리를 끼우는 방식의 보행기 튜브는 뒤집힐 경우 아이 스스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머리가 물속에 잠길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용 튜브의 경우는 보호자와 함께 물놀이를 할 때만 이용하도록 한다.

넷째, 어른들이 얕은 물이라고 방심하게 되는 그곳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어린이는 재난사항에 훈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각종 예기치 못한 상황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얕은 물이라 하더라도 아이 혼자 튜브를 타고 있으면 파도나 계곡의 물살에 의해 발이 닿지 않는 깊은 곳까지 밀려 갈수 있으니 보호자의 감독이 꼭 필요하다.

다섯째, 어린이와 관련된 수난사고는 어른들의 부주의 및 감독 소홀에 의해 발생한다. 아이들은 아직 신체적, 정신적 발달이 미숙하여 안전사고에 대해 취약할 수밖에 없다.

가평소방서 관계자는 " 위에서 언급한 어린이 물놀이 활동 시 유의사항의 핵심은 보호자의 관리감독"이라며 "항시 시야에 아이를 두어 위험한 상황에 신속히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올 여름은 물놀이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휴가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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