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모델링 사업모델 ⓒ경기도

경기도와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12월 그린리모델링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6개월 만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협약 체결 이후 국토부는 공공부문 사업에 경기도를 우선 선정해 지원했고, 경기도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민간부문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대상자를 2배 이상 발굴했으며, 또 협약에 동참했던 민간기업들도 도내 시행 중인 사업에 자재를 30%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다. 

그린리모델링사업은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우선 국토부가 시행하는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에 경기도 따복기숙사가 선정돼 시공비 1억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으며, 화성시 서신면사무소도 리모델링사업 설계용역을 지원 받아 에너지 절감 건축물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노후 복지시설의 창호 등을 무상으로 교체하는 ‘그린리모델링 아름다운 기부사업’에는 전국 3개소 중 2개소(광주 베다니동산, 부천 작은 예수의 집)가 선정되어 올해 상반기 도내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에 참여한 민간건축물은 813건으로 2015년도 상반기 380건에 비해 114%나 늘었다.  

경기도는 국토부가 추진하는 ‘민간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사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이 사업은 민간이 그린리모델링을 적용해 건축물을 리모델링을 할 경우, 민간금융에서 대출을 해주고 국비로 이자를 에너지 성능 개선 효율에 따라 최대 4%까지 5년 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동참했던 LG하우시스와 KCC 등 그린리모델링 사업자도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활발히 참여했으며, 이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동주택 단지 내 경로당에 대한 고효율 창호교체 사업(부분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에 참여해 창호자재를 30% 할인해 공급하고, 할인된 금액은 도배, 장판 교체, 블라인드 설치 등 환경개선비로 사용해 쾌적한 거주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창화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그간 협약체결 기관 간 활발한 협업을 통해 도민들에게 혜택을 드리고, 그린리모델링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도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저작권자 © 경기동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