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와 농로길 장애물로 소방차량 진입 어려워 양평소방서가 관계기관과 주민들에게 제거요청에 나섰다. ⓒ양평소방서

양평소방서가 전원주택 및 마을안길 등 농로길의 장애물로 인하여 소방차량 진입이 지연되는 사례가 있어 관계기관 및 주민들에게 장애물 제거 요청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양평군은 산과 농경지가 많아 전원주택 및 마을안길 진입로가 농로길로 되어있으며, 농로길 양옆과 전원주택에서 심어놓은 나무들이 정비 되어 있지 않아 도로 쪽으로 나무가 자라고 있어 소방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고 있다.

또한, 농민들이 영농철 농기계를 사용하고 농로길 및 이면도로에 세워놓아 위급상황 시 소방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소방차량은 일반차량과 달리 차고가 1미터이상 높아 농로길 통과 시 나무들이 걸려 무전기 안테나 및 사이드 미러를 치거나 시야를 가리고 있다.

특히 전장은 4미터가 더 길어 회전반경이 넓어 곡선도로 및 이면도로 주변에 농기계 또는 장애물이 있을시 승용차처럼 쉽게 회전을 할 수가 없어 신속한 출동이 어렵다.

이에 양평소방서는 각 읍면사무소와 각 마을이장님들에게 소방차량 진입의 어려움을 알리고 각 마을별 홍보방송을 통하여 농로길 및 주택 내 나무 정비 및 농기계가 통행로를 막지 않도록 하여 소방차량이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긴급상황 발생 시 소방차 통행로 확보는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기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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