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가 구리시 수택동 소재 한 건물 엘리베이터에 갇힌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신고자에 따르면 5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중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1층으로 순식간에 내려와 문이 열리지도 않고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구리소방서는 긴급히 소방대원과 차량 출동시켜 확인을 한 바,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층간사이에 멈춰 내부에 있던 중학생 2명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 한 대원들은 엘리베이터 마스터키를 사용하여 엘리베이터 문을 강제로 개방, 고립된 학생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대원들은 혹시 모를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관계자에게 엘리베이터 사용을 중단하고, 정비 후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엘리베이터가 멈췄을 때 탈출을 위해 뛴다거나, 무리하게 엘리베이터 문을 개방하게 되면 2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만약 엘리베이터가 멈추면 당황하지 말고 비상버튼이나 휴대전화를 이용하여 119에 신고 후 기다려야한다.”고 전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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