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서장 정현모)는 오는 3일 오후 6시부터 구리시 행정복지센터 공연장에서 소방공무원과 가족을 초청하여 힐링-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콘서트는 위험하고 모두가 기피하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공무원들의 정신적인 상처를 치유하고, 스트레스에 지친 소방공무원들에게 건전한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의식전환의 기회 제공을 통해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과 소방공무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준비됐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공연기획을 한 정비담씨는 세월호 침몰사건 당시 수색지원을 하다 추락한 강원 소방헬기의 기장이신 故 정성철 소방령의 자제다.

정비담씨는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숨은 영웅들을 위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개발‧시행하는 FILO(First In Last Out)이라는 청년예술가 공연단체를 구성하여 재능기부 활동을 하고 있다.

구리소방서 관계자는 “일상 업무와 심리적 압박감에 시달리는 소방관들을 위해 애써주는 공연팀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음악공연 관람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스트레스 해소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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