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읍 A목장 우사 건조물에서 용접작업중 화재가 발생했다.

양평소방서는 때 이른 무더위에 따른 작업현장 안전관리 소홀로 화재 등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관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양평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양평읍 소재 A목장 우사 건조물에 대한 용접 작업 중 불티가 인근 건초더미에 착화되면서 화재가 발생하여 소방서 추산 3백9십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 지난달 30일 오후 7시경에도 용문면 소재 B상가건물 공사현장에서 용접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도 용접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작업현장에서 용접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계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용접 현장 안전수칙으로는 작업 전․중․후로 구분하여 ▲ 작업을 실시하기 전에 현장 안전 화재감시인을 배치하고 ▲ 작업 중간에는 반경 5미터 내에 소화기 비치 및 주변에 가연물을 쌓아두지 말아야 하며 ▲ 밀폐공간에서는 가연성․폭발성 가스 등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등 안전조치를 취한 후에 ▲ 마지막으로 작업이 끝난 다음 30분 이상 불씨를 감시하여야 한다.

양평소방서 최홍열 화재조사관은 “지난 이천 냉동창고 화재 등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작업현장 관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것이 현실이라며, 책임 있는 자들의 관심과 각성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접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소방기본법 제15조에 의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실화로 인한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어야 한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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