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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백현종 국민의당 구리시장 후보
김학태 기자 | 승인 2016.03.21 16:28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백현종 구리시장 후보

백현종 국민의당 구리시장 후보의 출마선언은 지역선거에 큰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는 지난 선거를 살펴보면 백 후보의 출마는 늘 여권의 승리를 보장시켰기 때문이다.  

백 후보의 야권단일화에 대한 독자행보 노선 선언에도 불구하고 '백 후보의 중도사퇴'는 다양하게 시민들의 입과 입을 통해 논란의 소지를 남겨두고 있다.

백현종 국민의당 구리시장 후보를 만나 자세하게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 백 후보의 야권단일화와 관련 독자행보를 가겠다는 선언이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역선거판에 큰 요동이 일고 있는데 국민의당 지지도는 낮다. 더불어민주당도 경선을 통해 박영순 전 시장의 부인인 김점숙 예비후보가 확정되었는데, 과연 단일화 없는 승리가 가능하겠는가? 

지난 3월 7일 저의 선거대책본부에서는 단일화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전임시장의 잔여임기를 화합과 추진력으로 마무리할 사람은 백현종 뿐이 없으며 무산위기에 처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후보는 이 사업을 지난 2년여 간 최전방에서 추진 해 온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 시민연대’공동대표인 백현종 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시민연대를 비롯해 디자인시티추진 주체는 물론, 구리시민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의 시장출마의 배경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이며, 범시민연대의 추대를 받아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입니다.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은 어느 한 정당, 한 단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구리시의 미래가 걸린 사업이며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반드시 시장에 당선되어야 합니다. 본격적으로 후보가 확정되고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월드디자인시티 추진 주체가 총 결집하여 저를 지지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여론을 통해 저의 경쟁력이 입증될 것입니다.

원래 이번선거는 국회의원선거이지만 모두들 아시다시피 구리시는 시장재선거에 더 많은 관심과 이슈가 집중되고 있으며, 그 이슈는 다름 아닌 구리월드디자인시티사업입니다.

구리시 지방자치선거는 역대적으로 정당의 영향보다는 인물과 정책에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박영순전시장이 2006년 선거에서 수도권에서 야당으로는 유일하게 단체장에 당선된 예가 있습니다.

기호3번 국민의 당이 안정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당의 지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곧 당이 안정화될 것이고 디자인시티사업이 본격적으로 선거의 중요한 이슈가 되고, 저의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지금 묻지마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습니다. 타당의 후보에 대해 각자 훌륭하신 분들이기에 언급이 적절치 않습니다만 디자인시티 추진에 앞장서고 함께한 시민들은 현재 타당의 후보들이 과연 디자인시티 사업에 어떤 역할을 했었고, 어떤 입장이었는지, 과연 적임자인지에 대해 의문을 품고 현명한 선택을 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총선과 지방선거는 다른 개념입니다. 본 선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겠지만 3당 체제에서도 당당히 1등을 할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디자인시티 추진의 적임자라는 타이틀은 야권을 넘어 여권지향의 시민들까지 흡수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 구리시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첫 번째로 구리시는 일자리창출로 자급자족도시를 이루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당면한 과제는 크게 일자리창출과 경제문제입니다. 구리시는 더 큰 문제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른바 베드타운이라 불리는 주거중심소비도시지역입니다. 도시는 비약적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정작 가장 필요한 일자리가 충족되지 못했습니다.

지역에 일자리가 많아야 합니다. 일자리 창출은 단순히 경제적 효과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시민들은 지역에서 일을 하고 지역에서 소비를 하고, 소비가 늘어나야 경제가 활성화되고 지역에서 문화를 향유하며 지역에서 다양한 동호회활동을 합니다. 그런 연유로 시민들은 지역에 애착을 갖게 됩니다. 지역에 애착을 갖는 시민들은 지역의 정치와 행정에 직접 참여를 하고 지역사회의 교육을 발전시키고 문화와 복지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당연히 지역을 발전시키는 데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지역정치에도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첫걸음이 바로 자급자족도시의 실현, 즉 일자리 창출입니다.

두 번째로는 지역사회복지정책의 확대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선진복지도시로의 도약을 이루어야 합니다.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고질적 문제인 양극화와 소득불평등의 문제, 저출산 고령화문제, 아동의 안전한 돌봄, 건강한 청소년문화의 육성 등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당면한 문제인 만큼 구리시도 예외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국민의 인간으로서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언급되어 있고, 사회보장기본법에는 사회보장에 관한 국민의 권리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을 명시하고 있으며 사회보장에 관한 책임과 역할을 합리적으로 분담하여야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누군가는 공부를 못할 수도 있고,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난과 불우한 환경에 처할 수도 있고 장애를 지니고 태어나거나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될 수 있습니다. 흙수저 금수저 논쟁에서 보이듯이 가난이 대물림되고 불안정한 가정환경이 불행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비정규직과 실업문제, 빈곤문제, 주거문제, 아동학대문제, 은퇴 후 노후문제 등 우리사회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들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뜻하지 않게 겪게 될 많은 불행한 일들을 사전에 막을 수는 없겠지만 더 이상 악화되거나 상황이 나빠지게 할 수는 있습니다.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고 사회복지정책의 확대는 구리시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전체가 직면한 과제입니다.

그러나 재원이 부족한 구리시에서 사회복지재원을 조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결국 제한된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것인데, 이는 예산의 우선순위에 대한 결정과 예산편성권을 갖고 있는 시장의 의지에 의해 결정될 것입니다.

▲ 구리시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백현종 예비후보의 주요공약사항은 무엇인가?

참고로 이번 선거는 재선거로써 임기가 한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재선거에서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에 해오던 사업을 뒤집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임기의 제한 상 실현가능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차질 없이 잘 수행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짧은 임기동안 기존의 사업을 뒤집고 새로운 일을 벌이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을뿐더러 가뜩이나 분열된 지역사회를 큰 혼란에 빠트리는 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의 핵심 공약은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한 일자리창출, 별내선(8호선 연장)의 안정적추진과 6호선 연장사업 추진 등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도시 건설, 사회복지정책의 확대입니다.

첫 번째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으로 구리시에 대규모 일자리창출을 해야 합니다.

구리시의 숙원사업의 성공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지금 눈앞에 와있습니다. 9년여 동안 추진되었고 이제 9부 능선을 돌파하여 성사가 눈앞에 와있는 구리월드디자인센터조성사업이 바로 그것입니다.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한국기업평가 주식회사에서 진행한 ‘신성장 녹색도시 조성 및 월드디자인센터 타당성 분석’에 따르면 ‘건설부문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전국적으로 생산유발효과 11조8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4조8천억 원, 고용유발 효과는 9만9천여 명’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직간접효과에 의해 약 11만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구리시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전임시장의 잔여임기 동안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이 착공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확실하게 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별내선 (8호선) 사업과 6호선 연장사업을 힘 있게 추진하는 것입니다. 아직도 시민들 마음속은 불안 불안하기만 합니다. 정말로 지하철이 구리시에 들어오는 것인가 하는 걱정을 많이 합니다. 저는 이미 2002년도에 구리시장선거에 출마할 당시 지하철 8호선을 일찌감치 공약으로 내세운바 있습니다. 시민들이 노심초사 기다리는 별내선(8호선) 사업이 조금이라도 일찍 완공될 수 있도록 임기 중에 대못을 박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아직은 걸음마 단계인 6호선 연장 사업을 분명하게 추진하겠습니다. 이는 2014년 6.4 지방선거 출마 당시 저의 핵심공약이자 대표 공약이었습니다. 구리시장에 당선되면 공약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민생과 복지정책입니다. 사회복지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구리시는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발전의 이면에는 민생과 복지정책이 소홀이라는 허점이 숨어 있습니다. 저는 지난 30여 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면서 도움과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권익을 위해 힘써왔다고 자부합니다. 시민들의 권익과 민생을 대변하였습니다.

우선순위에 밀렸던 문제들에 대해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민생을 챙기고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나아가 선진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사회복지예산을 확대하는 것이 가장 큰 사회복지정책입니다만 더불어 사회복지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전문가집단, 즉 사회복지공무원, 일선의 사회복지인력의 처우를 개선하고 사기를 진작시키는 일을 수행할 것입니다. 이는 시장 개인이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법에서 규정된 우수한 체계와 조직을 활용하여 시행될 것입니다. 지역의 사회복지네트워크가 총 망라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수립된 지역사회보장계획이 실질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 모두가 구리월드디자인센터를 언급하고 있는 데, 백 후보는 이 사업을 수행하기 위한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작년 말 이사업을 추진하시던 박영순 전시장께서 선거법위반으로 시장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게 되어 본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구리시민들은 6만 5천여 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사업을 직접 수행한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추진 범시민연대의 강력한 지지가 가장 강력한 근거입니다. 범시민연대는 구리시의 50여개 각종 단체가 총망라된 말 그대로 범시민적 조직이며 6만 5천여 명의 탄원서명을 받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조직이 오랜 논의 끝에 저 백현종을 디자인시티조성사업의 적임자요 구원투수로 인정한 것입니다.

지금 시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지신 많은 후보들은 많은 경험을 거친 훌륭한 분들입니다. 그러나 디자인시티 추진 범시민연대분들은 저 백현종을 선택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30여년의 과정에서 지역의 유력정치인, 행정가들도 해결하지 못한 굵직한 지역현안들을 해결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대책위원회’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합심하여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하였고 그 결과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부지 52만평을 지켜 낸 일입니다. 시민들이 나서지 않았다면 사업부지를 지켜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LH(당시, 주공토공) 부당이득금 반환 추진 운동’이었습니다. 전국 최초로 이 문제를 해결했고 토평지구 5개아파트가 현금으로 반환 받은 것은 물론 구리시에도 약 3천여 평의 토지를 현물로 반환 받아 돌려주었습니다. 구리여고 옆에 방치되어 있는 땅이 바로 그것입니다. 구리시의 수장이 된다면 누구보다 확실하게 지역발전을 위해 뛰어 다닐 자신이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시민단체의 대표뿐만 아니라 ‘구리월드디자인시티 국내유치 정책자문위원’으로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이 사업에 대한 정책자문을 해 왔습니다. 감히 단언하건데 구리월드디자인센터조성사업에 대해 저만큼 이 사업에 대한 이해와 성공적 발전에 대한 비전을 갖춘 후보는 없다고 자부합니다.

▲ 구리시는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제도가 시작된 이래 전임 두시장이 교대로 시장을 하면서 공직사회가 분열되고 안정적인 정책수행이 어려웠다는 평이 있다. 최근 구리시 인사문제가 도 감사위원회 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데 후보의 견해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시작된 지 20년이 되었습니다. 총 여섯 번의 시장임기에서 두 번을 작고하신 이 전시장님, 나머지를 박영순전시장이 직을 수행하였습니다. 한 번씩 시장이 바뀔 때마다 지역발전의 정책이 변경되고 공직사회는 불안해져갔습니다. 다행이라면 박영순전시장께서 내리 3선을 하면서 많은 안정을 이룬 점입니다. 그러나 2014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고질적인 분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1만 여 표의 압도적인 차이로 시장선거의 승패가 갈렸지만 당락과 관련 없는 현수막의 글자 몇 자가 구리시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정말 안타깝고 어이가 없는 일입니다. 구리시는 다시금 분열과 갈등의 시대로 돌아가야 하는 기로에 놓여있습니다.

구리시장에 당선된 순간 가장 시급하게 처리 할 일은 갈라진 지역사회를 통합하고 안정화 하는 길입니다. 제가 공동대표로 있는 디자인시티 범시민연대에는 다양한 정치세력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여야의 신망 받는 지역의 지도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공동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정치적인 문제로 디자인시티사업추진에 장애가 된 적이 없습니다. 그러하기에 갈라진 지역사회를 통합시킬 수 있는 적임자는 바로 저 백현종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구리시 공직사회도 안정을 찾아야합니다. 공직사회가 단결하지 않으며 구리시의 발전은 비효율적인 길을 갈 수 뿐이 없습니다. 공직사회가 화합하면 지역사회도 화합하기 마련입니다. 이를 위해 ‘탕평정책’을 힘 있게 추진 할 것을 시민들께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김학태 기자  dhkim@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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