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의 재난훈련 매뉴얼에 의한 침착한 대응으로 요양원의 화재가 피해자 없이 진압되었다.

대형참사로 번질 뻔한 화재가 평소 훈련했던 재난대비 매뉴얼로 대처해 피해자가 한명도 없이 진압되었다.

16일 오후 2시 33분경 남양주 수동면 수산리 소재의 한 요양원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거동이 불편한 33명의 노인들이 있었지만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 직후 소방시설이 즉시 작동했고, 화재사실을 파악한 관계자 유씨(25세, 남)가 즉시 노인들을 대피시킴과 동시에 소화기를 사용하여 초기진화를 완료했다. 긴박한 상황이었지만 발 빠른 대처덕분에 대형 참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이 요양원은 지난해 7월 22일 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의 재난약자시설 안전컨설팅팀으로 부터 맞춤형 안전컨설팅을 받았다.

피난안전구역을 지정하고 실제 피난훈련과 진압훈련을 통해 자위소방대의 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강평을 통한 미비점의 보완책을 설명했다.

남양주소방서 김진선 서장은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가 직원들의 침착한 대응과 재난매뉴얼로 예방될 수 있었다"며  “금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재난약자시설 안전컨설팅을 추진하여 지역안전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라고 밝했다.

남양주소방서는 S요양원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현기 기자  hkpark@kdbnews.com

<저작권자 © 경기동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