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소방서 119 구조대가 장자못에서 익사자 수색을 하고 있다.

평소 우울증을 앓던 80대 치매노인이 장자못에서 익사체로 발견되었다.

구리소방서에 따르면 일요일인 14일 오전 장자못 호수변에 상의와 신발이 벗겨져 있다는 경찰의 신고로 출동하여 긴급 구조작전을 펼쳤다.

구리소방서 119구조대는 1시간 30여분의 수색끝에 자살로 추정되는 입수자를 발견하여 인양했으나 이미 사망한 뒤였다.

경찰은 신원 조회를 통해 80대 여성으로 확인하고 가족에게 연락했다.  연락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딸에 따르면, 평소 우울증과 치매 등의 지병으로 힘들어하던 중 14일 오전 08시 30분경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번 수색에 나선 119구조대 대원은 “추운 날씨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익수자를 찾고자 하는 마음에 주저할 틈이 없었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현기 기자  hkpark@kd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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